[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9일 하나대투증권은
세아제강(003030)에 대해 국내 강관수출 확대의 대표적인 수혜주로써 본격적인 기업 재평가에 돌입했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목표가 1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 국내 강관 수출량은 분기 사상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4월에도 수출량이 전년동기대비 57.8% 급증한 35만8000톤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또 최근에 언론에 보도된 러시아와 중국의 천연가스 공급계약 체결과 그에 따른 천연가스 수송을 위한 파이프라인 건설계획이 추후 국내 업체들에게도 수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연초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현재 동사의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으로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2.1%를 감안하면 여전히 벨류에이션상으로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는 무난한 실적이 전망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25억원과 2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전체 강관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4%, 전분기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수출판가 인하와 스크랩가격 상승으로 롤마진이 악화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