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電 주총 일사천리 '뚝딱'

잡음없이 안건 통과

입력 : 2009-03-13 오전 11:24:00
[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전자 계열사들과 LG전자의 정기 주주총회가 별다른 파열음 없이 조용히 끝났다.
 
삼성전자 주총의 안건은 2008년 재무제표 승인과 신규 이사선임건으로 불과 1시간반만에 반대없이 통과됐다.

삼성전자 이사에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선임됐고, 최지성 삼성전자 DMC부문 사장과 윤주화 감사팀장 사장, 이상훈 부사장이 새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윤우 부회장와 최지성 사장 등 4명의 사내 등기이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

사외이사를 포함한 9명의 등기이사 보수한도를 35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주총 의장을 맡은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올해 매출은 시장성장률 이상, 순이익은 흑자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 역시 주주총회를 열고 30분만에 사외이사 선임과 이사보수한도 증액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브랜드 투자를 강화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며 쏠라셀, LED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주주총회가 잡음없이 마무리됨에 따라 삼성과 LG등 주요 그룹들은 경영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안준영 기자 andre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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