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다우·S&P 사상최고

입력 : 2014-05-31 오전 8:05:3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며 증시를 혼조세로 이끌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보다 18.43포인트(0.11%) 오른 1만6717.1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일의 1만6715.44를 뛰어넘은 사상 최고 기록이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 역시 3.54포인트(0.18%) 오른 1923.57에 거래를 마쳐 전날에 이어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5.33포인트(0.13%) 내린 4242.62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주간 기준과 월간 기준으로는 모두 상승했다.
 
이번주 S&P500지수는 1.2% 올랐고,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 1.4% 상승했다.
 
또한 5월 한달 동안 S&P500지수는 2.1% 올랐고, 다우는 0.8%, 나스닥지수는 3.1% 각각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양호한 것은 호재였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는 5월의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63.0과 사전 전망치 61.0을 모두 상회한 결과로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반면 소비자 심리지수가 예상 밖 부진한 모습을 나타낸 것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시건대학교와 톰슨 로이터는 5월의 소비자 심리지수 확정치가 8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의 확정치 84.1과 사전 전망치 82.5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크리스티나 후퍼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투자전략가는 "엇갈린 지표 등에 투자자들이 이날 신중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할인 유통점 빅 라츠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해 13.17% 급등한 반면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익스프레스는 7.56% 급락했다.
 
이 밖에 애플은 골드만삭스가 목표가를 635달러에서 7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도 0.3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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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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