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루멘스(038060)는 1일 입력 전압의 변동에 상관없이 LED 전체가 켜지는 '전압무관형 AC 다이렉트 LED 구동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LED 구동은 교류(AC)를 직류(DC)로 변환해 구동하는 방식과 직류변환 과정 없이 교류를 직접 사용해 구동하는 교류직접(AC 다이렉트)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중 AC 다이렉트 구동 방식이 가격경쟁력과 신뢰성에서 더 우수하지만, 입력 전압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일부 LED가 점등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루멘스가 이번에 개발한 AC 다이렉트 LED 구동 솔루션은 이러한 단점을 해결한 것으로, 입력 전압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더라도 LED 전체가 안정적으로 점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번 제품을 사용하면 전압이 낮아지더라도 일부 LED가 꺼지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LED의 밝기가 균일하게 낮아지면서 양질의 빛을 공급하게 된다.
업계는 '전압무관형 AC 다이렉트 LED 구동 솔루션'과 최근 조명에서 많이 사용되는 밝기 조절장치인 트라이악 디머(Triac Dimmer)를 함께 사용하면 기존 AC 다이렉트 구동 방식에서 LED 일부분만 점등되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멘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구동 솔루션을 적용하면 전압변동 시에도 전체 LED가 켜져 광효율이 5% 이상 증가되고, LED 소자 각각의 밝기 균일성이 대폭 증가된다"며 "루멘스의 전 LED 조명 제품에 이 기술을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도의 전원공급장치인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 없이도 공장, 도로, 공공장소 등 상시로 조명이 필요한 곳에 안정적인 LED 조명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대부분 건물에 밝기 조절장치가 설치된 미주와 유럽 등으로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루멘스는 이와 관련해 국내를 비롯해 유럽,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5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달 1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국제조명전시회(LFI·Light Fair International)를 통해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왼쪽부터) AC 모듈 Tileblock, AC 모듈 Eggdrop, AC 모듈 Linearon. (사진=루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