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세월호 성금 11억 기탁

입력 : 2014-06-02 오후 5:47:55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코오롱그룹은 2일 세월호 참사 피해가족 지원을 위해 1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억원은 임직원이 모은 성금으로,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남아 있는 실종자 가족 등을 보살피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에 지정 기탁된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모든 분들과 유가족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함께 극복하고,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작은 정성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사고 직후인 지난달 18일부터 진도실내체육관 앞에서 생필품 지원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내려가 속옷과 양말 1만7000여점을 피해자 가족과 현지 봉사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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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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