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2014년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한국야쿠르트가 후원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상하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5월 MVP'에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선정됐다.
박병호는 2일 치러진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6표 중 14표(54%)를 획득해 5표(19%)를 얻은 삼성 밴덴헐크를 9표 차이로 제치고 5월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맹활약을 펼치는 박병호는 지난 5월에 모두 24경기에 출전해서 '81타수 26안타 14홈런 26득점 27타점, 출루율 0.462, 장타율 0.877'을 기록하며 월간 홈런 1위, 장타율 1위, 타점 공동 4위, 득점 2위, 출루율 8위를 차지했다.
월간 MVP에 오른 박병호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넥센-NC 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출신중학교인 영남중학교에 상금의 50%에 달하는 야구용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 뽑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팀의 중심타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