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대변인이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비난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무원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퍼뜨렸다는 논란과 관련해 개인적인 일탈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보도된 내용은 공보담당관으로 직접 쓴 것이 아니라 개인 차원에서 기존의 언론보도 내용을 카카오톡으로 소수의 지인에게 보내준 것이며, 특정 후보를 비난하거나 지지를 호소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우리교육청은 6.4지방선거와 관련해 공무원의 선거관여 금지 등 중립의무를 준수하도록 공문, 연수, 회의 등을 통해 수차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장명수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은 지난달 28일~2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톡으로 "꼼수의 천재, 딱 걸렸습니다"등의 고 후보의 비난 내용이 담긴 메세지를 주변 공무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