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유화. (사진=곽유화 SNS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선보인 것은 물론 '얼짱스타'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던 곽유화(21·도로공사·레프트)가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2010~2011시즌 신인왕 표승주(22·도로공사·라이트)는 GS칼텍스로 소속이 바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저녁 구단별 FA 영입에 따른 보상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OVO는 FA를 영입한 구단은 해당 선수 전 소속 구단에 직전 시즌의 연봉 200%와 보상선수 1명을 주거나, 직전 시즌 연봉의 300%를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FA를 영입한 구단이 자팀 소속선수 등을 내주도록 규정한 보상선수 제도 때문이다. 두 항목 중 선택은 전 소속 구단이 한다.
도로공사는 지난 21일 IBK기업은행에서 뛰던 이효희(34·세터)와 GS칼텍스에서 활약하던 정대영(33·센터)과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FA 시장 대어를 싹쓸이한 것이다. 따라서 두 구단이 도로공사를 통해 어떤 보상선수를 지명할 지 관심이 쏠렸다. 결국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는 각각 곽유화와 표승주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아제르바이잔에 진출해 활약하던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를 지난달 31일 전격 영입해 도로공사로 이적한 이효희의 빈자리를 메운 IBK기업은행은 김사니(33·세터)의 원 소속구단인 흥국생명에 신연경(20·레프트)을 내줬다. 신연경은 지난 시즌 채선아와 함께 IBK기업은행에서 '수비형 레프트'의 한 축으로서 활약했다.
한편,
현대건설(000720)은 김수지(27·센터)를 흥국생명에 내줬지만 보상선수를 지명하지 않는 대신 전시즌 연봉(1억7000만원)의 300%를 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