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특별취재팀] 제6회 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4일 오후 3시. 전국 투표율(사전투표율 합산)은 46.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회 지방선거 때 같은 시간 동안 기록한 투표율 42.3%를 웃도는 수치다.
그러나 이번 선거가 이틀 동안 사전투표(투표율 11.49%)를 실시해 사실상 투표기간이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후 들면서는 투표율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매시간 5%포인트 이상 증가하던 투표율 상승세도 오후 2시부터는 소폭 낮아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시각 잠정 총 투표자 수는 1899만4508명이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시의 투표율은 46.1%를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는 다소 높았다.
전국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은 곳은 전남으로 3시 현재 56.9%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어 강원이 53.6%, 세종과 제주가 각각 53.2%를 기록 중이다.
투표율이 가장 저조한 곳은 대구로 41.6%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경기(42.6%), 인천(43.2%), 울산(43.2%) 등도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애초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을 60%대로 전망했지만, 지난 5회 지방선거와 비슷한 수준인 50%대 중후반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지난 2010년 치러진 제5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54.5%였고 ▲4회(2006년) 51.6% ▲3회(2002년) 48.8% ▲2회(1998년) 52.7% ▲1회(1995년) 68.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