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美 판매 강세..저가 매수 기회"

입력 : 2014-06-06 오전 7:03:0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최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의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증권가에서는 미국판매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비중확대 시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5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시장 연간 판매율은 3개월 연속으로 1600만대를 웃돌며 2006년 7월 이후 최대인 168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5월 합산 양사 미국판매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5월 양사의 미국판매는 전년동월대비 8.5% 증가한 13만994대로 12년 3월 기록한 최대 실적인 12만7233대를 넘어섰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판매 및 점유율(자료출처:한국투자증권)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사의 사상 최대 판매 흐름은 신모델 효과 강화, 생산설비(capa) 확장, 브랜드 이미지 개선으로 계속될 전망"이라며 "5월 DH Genesis에 이어 6월 LF Sonata, 9월 YP Carnival 등 신모델 출시가 잇따를 예정으로 미국판매 강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화강세로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 그러나 현대차는 신차효과가 본격화 되기 시작했고 기아차는 해외시장의 판매성장으로 재고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신공장 발표 기대감 유효하다"며 "원달러 환율이 1020원에서 안정되고 있어 향후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현재 기아차의 5월 미국판매는 14.8% 증가하며 선방 중이다. 신형 소울(Soul)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현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신형 Soul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K5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K7, K9 등 신규투입 차종들의 양호한 판매가 기아차의 판매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연초부터 공장 출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재고에 대한 부담이 다소 높아졌지만 5월 판매 호조로 인해 부정적 요인들이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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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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