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득점 직후 알렉스 루이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레인저스)의 무안타 침묵이 최근들어 4경기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볼넷을 통해 두 차례 출루해 출루율은 유지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팀의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볼넷을 얻어 5경기 연속 출루는 성공하고 출루율은 0.414를 지켰지만 최근 3경기 연속 안타가 없다. 이날 경기를 통해 시즌 타율은 2할7푼5리(189타수 52안타)로 떨어졌다.
1회 추신수는 6구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고르면서 1루로 갔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중간 2루타에 맞춰 3루까지 갔고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타로 시즌 32번째 득점 기록을 남겼다.
팀이 4-0으로 앞선 2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추신수는 앤드루스의 안타와 모어랜드의 1루 땅볼 때 다시 3루에 안착했지만 후속 아드리안 벨트레가 병살타를 치며, 이번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추신수는 팀이 5-2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삼진으로 물러났고, 5-5로동점이건 7회말 무사 2루 득점 찬스에선 2루수 땅볼로서 고개를 떨궜다.
팀이 8-6으로 앞선 8회 무사 1, 2루 절호의 추가 득점 찬스에 마지막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T.J 맥팔랜드를 상대해 다시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날 추신수는 득점 찬스 두 차례 모두 범타에 그친, 부진을 보였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무안타에도 8-6으로 이겨 2연패를 끊었다. 30승(30패)째를 거둔 텍사스는 5할 승률로 복귀했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4위로, 3위 시애틀 매리너스(31승28패)와는 한 경기 반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