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10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팀은 클리블랜드에 크게 패했다.
추신수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진행한 홈 경기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이날 '4타수 무안타 1타점'의 성적을 썼다.
이날 안타를 치지 못한 추신수의 타율은 2할6푼으로 급격히 낮아졌다.
추신수는 팀이 0-3으로 크게 끌려가던 1회 무사 1, 2루 득점 찬스에 첫 타석을 맞았다. 텍사스로서는 적시타가 절실했지만 추신수는 2루수 땅볼 진루타를 치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텍사스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땅볼로 1-3으로 쫓았다.
추신수의 이날 두 번째 타석은 팀이 1-9로 크게 뒤지던 3회의 1사 2, 3루 득점 찬스였다. 추신수의 한 방이 필요했지만 그는 또 땅볼을 쳐냈다. 다만 3루주자가 홈에 들어오면서, 점수는 나왔다. 10경기 만에 기록된 추신수의 타점이다.
이후 추신수는 팀이 6-12로 뒤진 4회 2사 2루 득점 찬스에 2루 땅볼 아웃에 그쳤고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선 7회엔 5구째 헛스윙 삼진을 기록하며 물러났다. 추신수는 9회 레오니스 마틴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선발투수 닉 마르티네즈가 2회까지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8실점'한 이후 구원투수 스캇 베이커도 '5이닝 11피안타(3피홈런) 7탈삼진 9실점(9실점)'도 완전히 무너지며 7-17로 클리블랜드에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