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POSCO(005490) 등 14개사가 동반성장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중 3년 연속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삼성전기(009150), 삼성전자(005930) 등 2개사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1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1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한 결과, 14개사가 최우수, 36개사가 우수, 36개사가 양호, 14개사가 보통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우수-양호-보통-개선' 등급이었던 것이 올해는 '최우수-우수-양호-보통'으로 변경돼 발표됐다. 기업들의 불만과 사정을 고려한 조치다.

 

동반성장지수는 공표대상 100개 대기업이 체결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이행실적평가와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 점수를 각각 정규분표 산식으로 처리하고 양 점수를 합산해 4등급으로 산출했다.

 

이번에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기아차(000270), 삼성SDS, 삼성전기(009150), 삼성전자(005930), 코웨이(021240), POSCO(00549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차(005380), 현대제철(004020), KT(030200), SK C&C(034730), SK종합화학, SK텔레콤(017670) 등 14개사다. 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대림산업(000210), 대우조선해양(04266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 36개사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 등급 이상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우수등급 기업에 하도급 분야 직권·서면실태조사 1년 면제, 우수등급 기업에는 하도급 분야 서면 실태조사 1년을 면제한다. 조달청에서 시행하는 정부조달 공공입찰참가자격심사시 최우수등급과 우수등급 기업에 가산점이 부여된다. 모범납세자 선정시 최우수등급 기업은 우대된다.

 

유장희 동반위 위원장은 "올해 발표될 지수 평가 대기업 134개사는 동반성장 문화를 산업계로 확산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견기업 및 1차 협력사 중심의 평가기업 확대는 동반성장의 따뜻한 온기가 2, 3차 협력사에 골고루 전달되고, 선순환적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201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