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각계 시민 6명 일일 명예법관 위촉

입력 : 2014-06-11 오후 1:00:54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서울중앙지법(법원장 이성호)은 11일 오전 9시30분 법원장실에서 각계각층에서 선발한 시민 6명을 일일 명예법관으로 위촉했다.
 
강완식(37) 시각장애인연합회 정책실장이 장애인 대표로, 김성덕(68) 중앙대병원장이 의료계 대표로, 김세형(58) 매일경제 주필이 언론계 대표로 각각 위촉됐다.
 
또 이윤상(44·여)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이 공무원 대표, 이정향(50·여) 감독이 문화계 대표로 위촉됐으며, 이명숙(51)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이 재야 법조계 대표로 명예법관에 위촉됐다.
 
이들은 법복을 입고 법대에서 앉아 성폭력 사건을 비롯해 형사합의부 사건과 언론과 의료 사고에 얽힌 민사사건을 바라본 뒤 소감과 의견을 법원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을 대표하는 명예법관에게 법관의 시각에서 재판을 바라보는 기회를 재공해 사법부의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명예법관 행사를 열 것"이라며 "시민들의 목소리가 재판 진행에 방영돼 법원과 국민 간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법원종합청사(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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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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