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우유사용 확대, 중국 매장도 국산 사용"

입력 : 2014-06-11 오후 6:33:54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파리크라상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우유사용 확대를 선언했다. 
 
파리바게뜨는 11일 파리바게뜨 카페강남역점에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행복한 우유 협약식(MOU)'을 체결하고 연간 국산 우유 사용량을 2020년까지 100%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 파리바게뜨에서도 국산 우유 취급을 확대하고 우유케이크 등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국내 우유 소비 정체로 분유 재고량이 11년만에 최대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상생 협약식에 참여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손정렬 위원장은 "국내 원유(우유)의 수급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가운데 이와 같은 기업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우리 축산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속적으로 국산우유 활용 제품을 개발해 온 파리바게뜨가 2014년 상반기에 새롭게 출시한 우유관련 제품은 10여 종에 이른다.
 
특히, 올 봄 출시한 '순수(秀) 우유케이크'는 우유 함량을 약 73%까지 높인 제품으로 10년만에 치즈케이크를 제치고 케이크 판매 1위에 오르며 인기 제품으로 등극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우유 얼음을 사용한 '눈송이 우유빙수'를 비롯해, '목장의 신선한 정통우유식빵', '설(雪)목장 유기농우유', '밀크플러스' 우유 등 베이커리에서 음료까지 국산 우유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상생 협약을 통해 제품 품질 향상과 건강한 베이커리의 공급, 나아가 낙농가의 수익증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국산 우유를 적용한 고품질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우유 관련 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저소득층 아동 우유 보내기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파리바게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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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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