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한국거래소(KRX)는 지난달 개별주식선물의 월간거래가 374만계약을 기록하며 종전 최고치인 361만계약(지난해 12월)을 갈아치웠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주식선물시장 개설 이후 10개월만에 약 20배 이상 성장한 수치이며 거래량면에서 남아공, 인도, 영국 등에 이은 세계 6위의 기록이다.
누적 거래량 상위종목은 우리금융(71.2%), KB금융지주(7.0%) 순이며 누적거래대금 상위종목은 삼성전자(56.6%), 우리금융(11.8%) 순이었다.
한편 KRX는 거래가 늘어난 주 원인은 주식선물의 기초자산인 주식값의 일간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KRX에 따르면 15개 주식선물 기초자산의 평균일간변동성은 지난해 8월까지는 2%대 이하였으나 10월중에 6.8%까지 확대됐고 이 기간중 주식 선물의 거래량은 5배 이상 폭증했다.
특히 거래가 가장 많았던 우리금융의 일간변동성은 최저 1.27%에서 최대 9.29% 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현재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이 75.71%를 차지했고 기관(18.92%)과 외국인(5.12%)이 뒤를 이었다.
신승철 KRX 파생상품마케팅팀장은 "가격메리트가 있는 저가의 특정종목에 주식선물 거래가 집중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판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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