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14일 수도권 교사 결의대회를 갖고 법외노조 통보 철회와 교원노조법 개정 등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가진 집회에서 "박근혜 정권은 집권하자마자 시작한 전교조 죽이기 프로젝트를 여전히 고집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법외노조 중단 긴급 개입, 국가인권위의 권고에도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하지 않고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사들의 단결과 주체적인 교육활동을 막기 위해 전교조를 없애려는 것이 이유라는 주장이다.
이어 전교조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 교육에 대한 근본적 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그 결과가 6·4 교육자치 선거에서 진보교육감의 대거 당선으로 나타났다"며 "법외 노조 통보를 철회하는 것이야말로 6·4 교육자치 선거로 표현된 국민의 열망을 수용하는 최소한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교조는 ▲교원노조법 개정 ▲세월호 참사 시국선언 교사 징계시도 중단 ▲세월호 특별법 제정 ▲김명수 교육부 장관 내정 철회 ▲한국사 국정화 추진 중단▲교육영리화 법안 철회와 자사고 폐지 등도 함께 촉구했다.
(자료=전국교직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