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가 3년8개월 만에 3.3㎡당 1900만원 회복

입력 : 2014-06-16 오후 3:36:46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3년 8개월 만에 1900만원 선을 회복했다.
 
16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35만8000원으로, 전월 828만9000원 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1331만2000월) 2.5%, 6대광역시(860만6000원) 0.2% 오른 반면 지방(655만2000월)은 0.2%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1944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7.4% 상승,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시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가 190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10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전월대비 5월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변동률(자료제공=대주보)
 
이는 용산구, 마포구 등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지역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되며 전체적인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광역시는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주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752만3000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2.4% 올랐다.
 
지난달 광주 동구에서는 총 1071가구의 민간아파트가 신규 분양되며 분양가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경기도로 전월 대비 2.1% 하락했다. 지난해 경기도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064만6000원이다.
 
경기도에서는 부천시, 용인시, 평택시, 하남시, 화성시 등 5개 지역에 5596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이들 중 부천, 용인, 하남이 기존 평균 분양가보다 낮은 수준에 공급하며 평균치가 내려갔다.
 
인천 역시 984만4000원으로 전월대비 1.6% 하락, 경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5월 기준 인천 분양가는 201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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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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