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오승환, 올스타 팬 투표 2차 집계 센트럴리그 1위

입력 : 2014-06-17 오전 9:04:09
◇오승환.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올스타 팬 투표의 2차 중간 집계에서도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 부문 선두를 달렸다.
 
오승환은 일본야구기구(NPB)가 16일 발표한 '2014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 2차 중간집계' 결과에서 7만5866표를 얻으면서, 7만3303표인 캄 미콜리오(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2563표차로 제치며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 부문의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 9일 발표된 1차 중간집계 당시 3만4685표를 얻어 처음부터 선두를 달렸던 오승환은 계속해서 선두를 지키며 팬 투표를 통한 올스타 출전 기대를 키웠다.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는 20일 종료된다. 오승환이 만약 그때까지 1위를 지키면 2009년 임창용(당시 야쿠르트·현 韓 삼성), 2010년 김태균(당시 지바 롯데·현 韓 한화), 2013년 이대호(당시 오릭스·현 日 소프트뱅크)에 이어 네 번째로 팬 투표 절차를 통해 일본 올스타전에서 뛰는 한국 선수로 기록된다.
 
일본무대 데뷔 첫 해인 오승환은 올시즌 한신의 뒷문을 든든히 맡고 있다. 16일 현재 26경기에 나서 26이닝을 던진 그는 '1승 2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1.73'의 성적으로 세이브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미콜리오(12개)에 3개 차이로 앞선 상태다.
 
한편 2012년에는 감독 추천으로, 지난해 팬 투표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차 중간집계까지 3만9280표를 얻어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 3위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9일 발표된 1차 중간집계 당시에도 3위였다. 이대호는 '9홈런 34타점, 타율 3할 3리'를 기록 중이다.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윌리 모 페냐(오릭스)가 8만9753표로서 선두를 질주 중이다.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것은 퍼시픽리그 외야수 부문의 이토이 요시오(오릭스)다. 그는 15만6668표를 획득했다. 이토이는 1차 중간집계에서도 최다 득표자였다.
 
센트럴리그 최다 득표자는 히로시마 중간계투 투수 이치오카 료지로로, 13만3721표를 받았다.
 
올시즌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18일 사이타마현 세이부돔 야구장에서, 7월19일 효고현 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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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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