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FOMC 경계감에 소폭 상승한 1022.4원 마감

(환율마감)FOMC앞두고 거래 위축..1022.4원(0.5원↑)

입력 : 2014-06-18 오후 3:35:43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023.5원에 출발해 0.5원 오른 1022.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시장에 유입되며 상단이 제한됐지만 역외 매수세로 상승세는 유지됐다.
 
다만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따라 거래량이 줄어들며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며 1023원대에서 횡보했다.
 
오후장에서도 실거래가 지속적으로 위축됐고, 모멘텀 부족으로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다가 장 막판 네고 물량 유입으로 레벨을 낮추며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새벽 FOMC 결과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며 "테이퍼링 확대 규모에 주목해야 하는데 글로벌 달러가 상승하는 방향이더라도 네고로 인한 상단은 제한돼 흐름은 크게 제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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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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