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불고기브라더스가 미얀마에 진출한다.
불고기브라더스를 운영하는 이티앤제우스는 지난 14일 미얀마 외식 기업 '파이브 실버 브라더스'(Five Silver Brothers)와 미얀마 최대 도시이자 정치, 경제 중심지인 '양곤(Yangon)' 지역에 대한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이티앤제우스는 'Five Silver Brothers'에 운영 권한을 제공하고 매장을 새롭게 오픈 할 때마다 미화 6만 달러의 라이선싱 비용과 전체 매출의 4%를 로열티로 받게 됐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 체결 국가인 미얀마는 2011년부터 시작된 민주화와 경제 개혁, 개방을 계기로 현재 연 7% 이상의 GDP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유망 성장국' 중 하나다.
특히, 2006년까지 미얀마의 수도였으며 현재 미얀마의 정치와 경제의 중심 도시인 양곤은 해외 문물을 자유롭게 받아들이며 소비문화 및 외식문화가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다.
따라서 해외 유수의 외식 기업들이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새로운 격전지가 되고 있다.
이티앤제우스는 미얀마의 중산층을 주요 타깃으로 현지의 기존 한식당보다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종교적인 영향으로 소고기 보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선호하고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미얀마 현지인들의 입맛을 고려해 매콤한 '닭 불고기’ 등 다양한 신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인태 이티앤제우스 회장은 "미얀마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좋은 인식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가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서비스와 시스템을 갖춘 기업 규모의 한식당은 드문 곳"이라며 "양곤에 오픈 하게 될 불고기브라더스 미얀마 1호점은 현지 고객들에게 한국 전통의 맛과 서비스의 새로운 매력을 마음껏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티앤제우스는 현재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 진출해 총 12개의 불고기브라더스 매장들을 운영 중이며 올해 중국 상하이 매장, 충칭 2호 매장과 함께 미얀마 양곤 매장을 오픈해 해외 매장을 총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5년에는 태국과 싱가포르 등에도 신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 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불고기브라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