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통화정책 낙관론 지속..다우·S&P '상승'

입력 : 2014-06-21 오전 10:30:3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25.62포인트(0.15%) 오른 1만6947.0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71포인트(0.20%) 상승한 4368.04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39포인트(0.17%) 오른 1962.8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날에도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나스닥 지수도 지난 2000년의 최고점과의 차이를 13%까지 줄였다.
 
주간 기준으로도 3대지수는 모두 1% 이상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초저금리 기조 유지에 주목했다.
 
지난 18일 연준은 이달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갖고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축소하는 한편 기준금리는 현행 수준을 이어가기로 했다.
 
당시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주식시장에 거품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해 과열 여부에 대한 시장의 부담을 줄여주기도 했다.
 
폴 노트 킹스뷰자산운용 선임부대표는 "옐런 의장은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메세지를 전달하며 금융 시장에 낙관 심리를 심어줬다"며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이어간 점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라크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된 점은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국제유가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된 영향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0.8% 오른 배럴당 107.26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종목별 흐름으로는 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인 오라클이 3.98% 하락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망스러운 지난 분기 실적을 전한 영향이다.
 
미국의 제약회사 애브비도 1.64% 떨어졌다. 샤이어 이사회가 애브비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서다.
 
글로벌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도 가격 인상 소식을 전하며 0.82% 하락했다.
 
반면 중고차 매매업체인 카맥스는 16.50% 급등했다. 예상보다 우수한 판매 성적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중고차 업체인 오토네이션도 5.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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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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