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여야 원내대표 주례 회담..원구성 합의 될 듯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세번째 정례회담을 갖는다.
이번 원내대표 회담에서는 그동안 양 측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국회 원구성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일 여야는 국정감사를 7월 재보선 이후 분리 실시하는 방안이 담긴 안에 잠정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원구성 합의가 최종 타결 되면, 국회는 본회의를 통해 상임위 구성과 국감 시기에 대한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원구성이 완료되면, 그간 미뤄졌던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오른쪽부터) ⓒNews1
◇문창극, '거취' 관심
박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지난 21일 귀국하면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1일 밤 귀국 후, 문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 입국 다음 날인 22일 문 후보자가 자진 사퇴 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지만, 그는 아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문 후보자는 주말 동안 자택에서 머물면서 장고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23일 출근길에 무슨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재가 연기'를 하면서까지 문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압박했던 청와대가 무슨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7·30 재보선 출마자 속속 모습 드러내
최대 16곳으로 예상되는 7·30 재보궐 선거에 벌써부터 출마 선언을 하는 예비후보자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여야 모두 중진들과 당 핵심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서울 동작을 지역엔 벌써부터 신진들의 노크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경기 김포와 3곳에서 재보선이 치러지는 수원의 경우도 속속 출마 희망자들이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의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고 있는 광주 광산을 지역의 경우는 당내 다양한 계파 소속 출마 희망자들이 이미 터 닦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의 비교 우위가 예상되는 부산·울산의 재보선 지역도 벌써부터 당내 출마 희망자들의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에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출사표를 던지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