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박영선, 교섭단체 대표연설

입력 : 2014-06-12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박영선, 교섭단체 대표 연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취임 후 첫 대표연설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와 관련해 새누리당의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철저한 특위 활동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과 관련한 검찰의 봐주기 수사에 대해서도 강력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특검 필요성 역시 무게를 둬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또 19대 하반기 상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정보위원회의 상설 상임위화에 대한 약속 이행을 새누리당에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News1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가족대책위 협의체 회동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피해 가족대책협의회가 12일 오후 만난다.
 
이 자리에서 가족들은 여야의 대치 상황을 지적하며, 조속한 일정 협의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야는 기관보고 일정을 두고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당은 오는 7월30일 열리는 재보궐선거 일정을 고려해 오는 16일부터 2주간 기관보고를 받자는 입장이다. 또 8월초에 청문회를 실시하기 위해선 사전 조사를 위해서라도 6월 중에 기관보고를 끝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기관보고에 앞서 예비조사 기간을 두는 것이 선례이고, 기관조사 성격을 띠는 기관보고를 위해선 사전 조사가 필수적이라고 맞서고 있다. 또 월드컵 기간과 새누리당의 전당대회 일정을 고려해 7월14일 기관보고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피해자 가족들이 어떤 입장을 낼지에 따라 일정 합의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여야 정책 협의회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와 경기도의회 다수당을 차지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이 12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책협의를 진행한다.
 
남 당선자는 당초 정무부지사 추천권을 새정치연합에 넘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인사권 보다 정책 합의가 더 중요하다며 정책협의를 역제안 했고, 남 당선자는 이를 수용했다.
 
정책 합의가 진행될 경우, 경기도는 사실상 연립정부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남 당선자도 독일식 연립정부 행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지방정부가 여소야대로 꾸려진 지역에선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간의 갈등이 심심치 않게 있어 왔다.
 
경기도에서 연정이 성공한다면,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일이 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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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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