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전세계 억만장자들을 잠 못들게 하는 고민은 무엇일까. 그것은 투자 수익률이 아닌 건강과 자녀교육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들의 부가 자녀 교육에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하는 억만장자들이 많았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법률회사 엘엘피앤스콜피오가 총자산 1000만달러 이상의 3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건강'이었고 그 뒤를 이은 고민은 '야망을 잃어버리고 동기 부여를 하지 못하는 자녀들'이었다.
이는 투자수익률과 과다지출, 결혼파탄 보다 우선순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억만장자 부모들에게 가장 큰 우려는 자신의 부가 자녀들의 야망에 해를 입히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며 "억만장자의 자녀들이 부모들이 이뤄놓은 것에 비해 자신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봐 우려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영국의 유명 가수 스팅이 자녀들에게 3억달러 자산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힌 직후 나와 눈길을 끈다.
이미 미국의 억만장자인 빌게이츠, 워렌버핀, 샌디 웨일과 같은 사람들은 유산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