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8시5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대비 5.55포인트(0.08%) 뛴 6740.67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DAX30 지수는 전날보다 8.13포인트(0.08%) 내린 9796.7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3.72포인트(0.08%) 높아진 4443.35를 기록 중이다.
대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시건대와 톰슨로이터가 공동 집계·발표하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82.2로 잠정치인 81.2에서 높아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빠른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미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전일 "내년 1분기 중에 미국 기준금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시장에 경계감을 조성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되는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결과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영국 1분기 GDP 성장률 최종치는 연율로 3.1%를 기록해 수정치와 동일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리오틴토(-0.13%), BHP빌리턴(-0.11%) 등 원자재 관련주들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BNP파리바(0.73%), 소시에테제네럴(0.13%) 등 프랑스 은행주들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디트의 주가는 보유하고 있는 화인코은행의 지분 30%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0.87% 뛰고 있다.
프랑스 강관 제조업체인 발루렉의 주가도 낙관적인 시장 전망 속에 0.36%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