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5월 건설지출이 기대에 못 미치는 증가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5월 건설지출이 연율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늘어난 956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0.5%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이다.
◇미국 건설지출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다만 4월 건설지출은 종전의 0.2% 증가에서 0.8%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공 부문 건설지출이 1.0% 늘어났고, 지방 정부의 건설 지출도 2% 증가했다.
반면 연방정부의 지출은 8.9% 급감해 지난 2010년 12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민간 부문은 거주용 지출이 1.5% 감소했지만, 비거주용은 1.1% 늘어났다. 공공 부문은 거주용 비거주용 지출 모두 1% 증가했다.
IHS글로벌인사이트는 "민간 거주용 건설지출 부진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수 개월간 건설지출은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