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신용카드 불법모집인 신고 포상금을 5배 올리자 신고 건수도 5배 늘었다.
3일 금융감독원은 카파라치 제도가 시행된 2012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카파라치 신고 건수는 총 259건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불법 카드모집 신고 활성화를 위해 포상금을 최대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고기한도 불법모집 발생일로부터 20일 이내에서 60일 이내로 늘렸다.
불법모집신고 건수는 6월 이전 월평균 11건에서 지난달 67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카파라치 제도 시행(2012년 12월 1일) 이후 올 6월말까지 신고 접수는 모두 259건이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가 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카드(49건), 현대카드(28건), 롯데카드(25건), 외환카드(23건), 국민카드(12건)가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불법 모집인 52명의 분석한 결과 월평균 모집수당은 400만원 이상인 모집인이 54%를 차지했고 모집수당이 200만원 이하인 모집인은 1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분기별로 카드사별 카파라치 건수를 공개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달 중 협회, 카드사와 함께 합동 기동점검반을 꾸려 상습적인 불법 모집현장을 매주 1회 이상 불시에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