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베스틸, 공모가 4700원 확정

9일·10일 청약..22일 코스피 상장 예정

입력 : 2014-07-03 오후 4:09:40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조선용 형강제작 기업 화인베스틸의 공모가가 47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화인베스틸은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30일과 7월 1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47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화인베스틸의 총 공모규모는 약 302억3773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1508억원 수준이다. 화인베스틸의 공모가밴드는 4500~5100원였다.
 
주관사인 현대증권 관계자는 “화인베스틸의 최종 공모가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이 제시한 가중평균 가격보다 할인된 4700원으로 결정했다" 며 “특히, 기관 청약 배정물량 중 1개월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44.78%로 총 172만8464주가 확약돼 일부 전방시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 펀더멘탈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했다.
  
화인베스틸 관계자는 “그동안 화인베스틸은 전방산업인 조선업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23.8%와 최근 1분기말 현재 영업이익율 11%대의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최근 조선업 회복시점과 맞물린 수주확대 전략은 매출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어 우려는 곧 불식될 것” 이라고 밝혔다.
 
화인베스틸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인버티드 앵글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주력제품인 조선용 형강과 함께 일반 형강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LPG,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필요한 LT강 등 고부가 가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화인베스틸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진행되며, 7월 2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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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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