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태 피해자 "현금변제율 올려달라"

입력 : 2014-07-03 오후 4:36:44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동양사태 피해자들이 변제율 상향을 요구하고 나섰다.
 
3일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와 동양그룹채권자비상대책위원회는 "동양이 지분을 가진 동양매직, 동양파워, 동양시멘트의 매각 예상가격 등을 고려할 때 채권자의 현금변제율은 상당히 보수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3월21일 동양은 회생계획안에 따라 회사채 채무는 55%는 출자전환하고, 45%는 오는 2023년까지 현금으로 갚기로 했다.
 
이들은 "법원은 동양 비영업용자산의 고가 매각에 따른 현금 추가변제, 유상감자, 자사주 매입, 배당 중 한가지 방법을 통해 변제율을 올리기 위한 조치를 취해 회생계획안 변경을 검토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동양의 법정관리인 변경도 요청했다.
 
김대성 동양그룹채권자비상대책위원회 수석대표는 "정성수 관리인은 회생계획안 변경에 비협조적으로 피해자들과의 소통이 어렵다"며 "법정관리인을 해임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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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