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류현진, 9일 디트로이트전 등판..벌랜드 상대 10승 도전

입력 : 2014-07-06 오후 2:14:46
 
◇류현진.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시즌 10승 고지에 도전할 올해 17번째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다저스는 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진핼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2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6일 밝혔다.
 
류현진이 최근 승리했던 경기는 지난달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른 경기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1실점 호투로서 팀의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하지만 이후의 두 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호투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그는 '7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위기관리능 력을 보여줬지만 타선이 허약했고, 지난 3일 열린 클리블랜드전에서는 '7이닝 7피안타 2실점' 투구로 승리 조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브라리언 윌슨의 방화 때문에 노디시전에 그쳤다.
 
류현진의 이날 등판은 4일이 아닌 5일을 쉬고 등판하는 경우다. 류현진의 미국 데뷔 이후 기록을 보면 4일 휴식 후에는 '8승8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지만. 5일 휴식 이후론 '10승1패, 평균자책점 1.95'를 보였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류현진이 이날 오랫만에 승리할지 주목할만 하다.
 
다만 디트로이트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팀으로서 만만한 팀이 아니다. 팀타율이 '2할7푼7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위며, 팀홈런(92개)·팀도루(56개) 또한 수위권에 있다.
 
게다가 이날 등판할 선수는 지난 2011년 사이영상 내셔널리그 수상자인 저스틴 벌랜더다. 벌랜더는 올 시즌에는 '7승7패, 평균자책점 4.71'로 다소 주춤하긴 하나 얕볼 상대는 결코 아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인터리그 원정경기로 투수 대신 지명타자가 출전한다. 류현진은 인터리그에서 통산 '2승 2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인터리그 등판인 지난 3일 클리블랜드 상대 홈경기에선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인터리그에 따른 류현진의 유불리도 살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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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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