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오는 2015년부터 세계 경제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은 것으로 진단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사진) 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완화정책에 따른 영향에는 한계가 있다며 각국 정부차원의 경제성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각국의 재정수지가 건전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인프라나 교육, 의료부분에 대한 투자를 확충하는 방식으로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달말경 발표할 예정인 세계경제전망 수정판에서는 지난 4월 제시했던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 대해서는 올해 7~7.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며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아시아지역 신흥국 전반에 대해서는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경착륙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제성장세는 상당한 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축소를 질서정연하게 할 수 있을지와 미국 재무부가 중기 예산을 제대로 짤 수 있을지 여부 등이 리스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의 경제에 대해서는 아직 성장세가 충분치 않다고 진단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최근 부양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