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1리에서 3할1푼으로 하락했다.
1회 2사 1루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고개를 떨궜던 이대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올라 라쿠텐 선발투수 미마 마나부의 초구를 좌전안타로 이었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야의 우전안타 때 2루를 밟았고, 7번타자 요시무라 유키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팀의 3번째 득점을 올렸다. 시즌 35득점째.
이후 세 번의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5회 1사 이후로는 라쿠텐 선발 미마의 커브를 받아쳐 결국 중견수 뜬공으로, 선두타자로 나선 7회엔 상대 2번째 투수 마쓰이 유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팀이 5-1로 앞선 8회엔 2루수 뜬공에 그쳤다.
이대호는 9회 대수비 기도로코 류마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한편 이 경기는 소프트뱅크가 라쿠텐에 5-1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라쿠텐에 당한 역전패를 설욕한 라쿠텐은 44승(3무28패)째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단독 2위의 자리를 지켰다. 선두 오릭스와의 승차도 한 경기 차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