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7월 '세븐일레븐 데이'를 맞아 지난 1일 선보인 '럭키세븐 보틀'의 인기가 뜨겁다.
8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럭키세븐 보틀'은 판매 시작 일주일 만에 전국 판매 수량 3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 보틀이 '잇(it)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인터넷 포털, 그리고 각종 SNS를 통해 '럭키세븐 보틀'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실제 '럭키세븐 보틀'에 대한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 관련 게시글이 약 110여건, 댓글과 포스팅도 각각 700건과 60건이 넘어섰다.
BC카드나 신한카드, 그리고 캐시비카드 결재시 30% 기본 할인에 통신사(올레kt) 추가 할인 15%까지 받으면 정상가(7900원) 대비 최대 40.5% 저렴한 47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점도 '럭키세븐 보틀'의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럭키세븐 보틀'은 직장인 여성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보틀 구매 고객 세 명 중 두 명(66.6%)이 20~40대 여성 고객이었다.
이처럼 '럭키세븐 보틀'이 기대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올리자 세븐일레븐은 일찌감치 추가 주문 제작에 들어갔다.
당초 준비한 3만개 물량이 행사를 시작한지 채 5일도 안돼 완판 조짐을 보이자 지난 주말 급히 3만개를 제작해 점포에 공급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10일에도 3만개를 추가 제작하여 점포 결품을 방지하고 소비자 수요에 사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황진복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한때 여성들이 생수나 차음료를 들고 다니는 것이 유행이었던 것처럼 보틀에 커피나 색깔있는 음료를 담아 마시는 것이 젊은층 사이에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며 "럭키세븐 보틀을 시작으로 기존 식품 위주의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비식품군에서도 차별화된 베스트 상품을 많이 배출하기 위해 상품 개발 전략을 재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