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세 차례 출루를 통해 팀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끝내 팀은 패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세 차례 이상 출루한 것은 올해 20번째다. 이날 1안타를 쳐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9리에서 2할5푼(300타수 75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출루율도 0.370에서 0.373로 상승했다.
1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그러나 엘비스 안드루스가 유격수 병살타를 치면서 아웃됐고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팀이 2-9로 뒤진 4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안드루스가 만들어낸 좌선상 싹쓸이 2루타에 맞춰서 홈으로 돌아왔다.
추신수는 6회 1사 이후 볼넷을 얻긴 했지만, 득점과 무관했다. 이번 시즌 50번째 볼넷.
추신수는 9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1루 땅볼로 이날 타격을 모두 마쳤다.
텍사스는 7-12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51패(38승)째를 기록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인 휴스턴과의 격차가 2경기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