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피아트-中 체리車, 합작 프로젝트 연기

체리車, M&A 시장에 관심

입력 : 2009-03-19 오후 4:27:34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이탈리아의 자동차제조업차 피아트와 중국의 체리자동차의 합작 프로젝트가 연기됐다.
 
로이터통신은 19(현지시간) 피아트와 체리자동차가 최근 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합작 프로젝트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인통야오 체리자동차 회장은 "금융위기로 타격을 입은 외국자동차업체들이 추가 투자에 나서기 꺼려하고 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합작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올해 시작할 수 없게 됐지만 프로젝트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향후 프로젝트 재개를 위한 여지를 남겨뒀다.
 
이로써 올해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피아트와 체리자동차의 노력은일단 해를 넘기게 됐다.
 
한편 인통야오 회장은 향후 체리자동차가 외국자동차업체를 인수할 수 있냐는 질문에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업체들이 M&A에 관심이 없다면 체리자동차가 인수ㆍ합병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해 향후 체리자동차가 M&A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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