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개한 회원국들의 5월 경기선행지수(CLI)가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OECD는 5월 회원국 경기선행지수(CLI)가 전월대비 변화가 없는 100.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 연속 동일한 수치로 14개월 연속 경기의 좋고 나쁨을 가늠하는 기준인 100을 상회한 것이다.
OECD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OECD 회원국들의 성장 모멘텀이 안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OECD 경기선행지수(CLI) 추이 (자료=OECD 공식 홈페이지)
개별 국가별로는 미국의 CLI가 100.6을 기록해 지난 4월의 100.5보다 개선되며 성장 모멘텀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기도 하다.
유로존 전체 CLI는 101.1로 전달과 변화 없는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갔다. 유로존 개별 국가별로는 영국이 101.13으로 전달 대비 상승한 반면 독일은 100.48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일본의 CLI는 0.26포인트 하락한 100.40을 기록했다. OECD는 일본에 대해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인도의 CLI는 전월의 97.9에서 98.22로 상승했다. 이는 여전히 100은 밑도는 수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새롭게 당선되면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의 CLI는 101.06을 기록해 8개월 연속 상승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국내총생산(GDP), 산업활동현황 등을 종합한 것으로 6개월 뒤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지표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