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척 헤이글(사진) 미국 국방장관과 오노데라 이츠노리 일본 방위대신이 이번 주 회동을 갖고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문제 등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헤이글 장관이 오는 11일 워싱턴에서 오노데라 방위상을 만날 계획"이라며 "그는 일본이 최근 발표한 집단자위권 행사 추진 문제를 비롯해 미·일 동맹 관계에서 중요한 몇 가지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헤이글 장관과 오노데라 방위대신은 현재 검토 중인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유사 시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역할 분담을 정한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 협상을 연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커비 대변인은 또 미·일 양측이 한국과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헤이글 장관과 오노데라 방위대신은 북한 핵·탄도탄 개발과 같은 안보 위협 문제를 놓고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