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조이시티, 모바일·온라인 '투트랙'

입력 : 2014-07-09 오후 2:46:3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스몰캡리포트 시간입니다. 경제부 박진아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이시티(067000)'라는 기업에 다녀오셨다고요. 어떤 곳인지 알려주실까요.
 
기자: 네, 제가 오늘 소개할 곳은 '조이시티'라는 기업입니다. 작년에도 한 차례 소개해드렸던 기업인데요.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프리스타일’이라는 농구 게임을 들어보셨을겁니다. 조이시티는 이러한 온라인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게입업체인데요.
 
창업자인 김양신 전 회장이 1994년 설립해 2008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2011년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에 인수됐습니다. 조이시티는 ‘워바이블’, ‘레드문’ 등을 개발했고, 스포츠 온라인 게임인 ‘프리스타일’의 흥행으로 고속성장을 했는데요. 현재 주요 게임으로는 ‘프리스타일1, 2’와 ‘프리스타일 풋볼’, ‘룰더스카이’, ‘정령의 날개’ 등이 있습니다.
 
앵커: 현재 게임 산업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산업인데, 게임 시장 현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국내 게임시장은 PC와 스마트기기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게임 환경이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약 5조원대에서 2013년 약 10조7183억원으로 2배 가량 성장했는데요. 올해도 지난해 대비 약 10% 성장한 11조원대의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모바일 게임의 급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신 올해 모바일 게임만 51%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게임 산업의 트렌드가 온라인 중심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 게임 시장 역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세계 게임 시장 매출은 1153억 달러로 2012년의 1118억 달러 대비 3.1% 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중 특히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요. 지난해 세계 온라인 게임 매출은 243억 달러로 2012년 211억 달러 대비 15.2% 증가했고,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도 169억 달러로 2012년 140억 달러 대비 21.6% 성장했습니다.
 
올해도 세계 게임 시장은 온라인 게임이 13% 성장한 274억 달러, 모바일 게임이 10% 성장한 18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세계 게임시장의 성장세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조이시티도 성장세를 지속하려면 신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것인데요. 조이시티의 핵심 신성장동력,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조이시티는 2005년 국내에서 온라인 농구게임인 ‘프리스타일’을 런칭해 스포츠 장르 분야에서 꾸준한 유저 확보와 탁월한 게임 기술력을 선보여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프리스타일’을 중국에 진출시켜 성공적으로 안착해 지난해 기준으로 약 100억원의 로열티 매출도 받는 등 프리스타일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난 5월에는 중국 최대 게임퍼블리싱 업체인 ‘텐센트’와 축구게임인 ‘프리스타일 풋볼’을 정식 상용화 하면서 브라질 월드컵 특수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올해는 본격적인 프리스타일1, 2 및 풋볼의 안정적인 유저 확보와 로열티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아울러 모바일 게임도 신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조이시티는 2011년 모바일 게임인 ‘룰더스카이’를 출시한 이후 지난 4년 동안 유저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는데요. 현재는 과거에 비해서는 다소 매출액이 줄었지만 꾸준히 분기별로 20~30억원대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모바일 슈팅게임인 ‘정령의 날개’를 출시했고 하반기에는 분기별로 2~3개의 완성도 높은 신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 보다 많은 게임이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이번에는 조이시티의 매출 실적을 한 번 살펴볼까요.
 
기자: 조이시티의 매출 실적을 보면, 조이시티는 지난해 모바일 게임 '룰더스카이'의 매출 부진과 '프리스타일' 시리즈 국내 부문의 매출 급감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영업손실은 10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중국향 '프리스타일' 시리즈 회복과 함께 올해 1분기부터는 '프리스타일2' 매출 기여 등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조이시티는 올 1분기 매출액은 123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을 각각 달성했는데요.
 
올해 조이시티는 중국 게임의 본격적인 매출 반영으로 인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575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전환을, 당기순이익은 96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네, 하지만 리스크 요인도 있을 것 같은데요. 조이시티의 리스크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네, 일단 조이시티의 주력 게임은 단연 온라인 게임인 '프리스타일 1,2'와 '프리스타일 풋볼'인데요.
 
하지만 최근 글로벌 및 국내 게임시장의 성장세는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모바일 게임의 흥망성쇠에 따라 게임업체들의 주가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조이시티는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을 여럿 출시하고 있으나 '룰더스카이' 이외에는 아직까지 성공작으로 평가받는 게임이 부재합니다. 따라서 조이시티의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 확대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두번째는 게임 소비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각 게임업체들은 스마트기기가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SNS플랫폼과 자체 플랫폼 등을 통해 게임을 런칭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신작 게임들은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데 반해 게임의 수명주기는 매우 짧다는게 현실입니다. 짧은 수명주기로 인해 출시 한달이 채 걸리기도 전에 일일 게임 접속자수가 급증하거나 급락하는 현상은 비일비재한데요.
 
이러한 소비 패턴과 경쟁심화로 인해 조이시티의 게임 또한 성공가능성 및 경쟁심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야기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마지막으로 조이시티 주가와 관련해서 종합적인 투자 의견 짚어주시죠.
 
기자: 네, 토마토투자자문은 조이시티의 현재 주가가 EPS 818원 대비 PER 22배를 적용받고 있어 중국 게임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하고 프리미엄을 적용한 타켓 PER 30배를 적용,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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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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