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교보증권은 10일 KT&G(033780)에 대해 실적 상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KT&G가 국내담배 .시장점유율이 62%대로 안정화되고 수출담배는 판매가 증가하면서 2분기 양호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한 9774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2711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외사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소비 다양화에 대한 효과적 대응, 외사의 대표적인 브랜드 이미지가 희석되며 신제품 등 차별화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담배세금 인상 가능성도 긍정적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정부는 물가연동제를 포함한 담배세금 인상안을 검토 중"이라며 "장기적으로 가격정책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고, 판매단가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