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 7·30 재보선 '히든카드' 나경원 전 의원이 10일 "동작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서울 동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동작구 남성시장을 직접 찾아 이렇게 밝히며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솔직히 두렵기도 하다. 그러나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을 준비하며 동작의 문제를 살펴봤다. 제가 그동안 생각하고 준비한 꿈들은 동작 주민들을 위해 펼쳐보겠다"며 "제 부족함을 땀으로 채우며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나 전 의원은 또 "당도 어려운 동작에 저를 보내면서 나경원이 동작을 위해 요구하는 것들은 모든 힘들 다해 들어주기로 했다"며 "이제 저는 동작 주민의 바람을 빠짐없이 듣겠다. 주민들의 요구를 꼼꼼하게 적어 당에 요구하고 당과 함께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제가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저부터 달라지겠다. 국민이 바라는 싸우지 않고, 증오하지 않고, 질투하지 않고, 편 가르지 않는 정치에 앞장서겠다"며 ▲네거티브 없는 선거 ▲듣는 선거를 약속했다.
◇10일 서울 동작을 남성시장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찾은 나경원 전 의원(가운데). 그는 새누리당의 7.30 재보선 히든카드로 부상했다.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