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주요뉴스)공공기관 외화차입 규제 해제

입력 : 2009-03-20 오전 11:34:57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공공기관 외화차입 규제 해제
 
정부는 공공기관이 외화를 쉽게 구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습니다.

정부는 공기업이 외화로 거래를 할 때 100% 환헤지를 의무화하던 규정을 앞으로는 금융시장 환경에 따라 환헤지 규모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외화 차입으로 공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조금 나빠지더라도 정부는 용인해줄 방침입니다.

이번 조치는 공기업의 외화 채권 발행을 활성화해 국내 외화 유동성을 풍부하게 하려는 의도입니다.

공인업체, 세관 무검사 통과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공인업체(AEO)로 지정된 기업은 최장 3년 동안 통관검사를 받지 않아도 될 전망입니다.

관세청은 업체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통관 검사 등을 받지 않아도 되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우선 AEO 제도의 적용대상업종은 수출업체, 수입업체, 선박회사, 항공사, 관세사, 화물운송주선업자, 보세운송업자, 보세구역운영인 등입니다.

통관검사가 생략되면 검사비용과 통관시간이 줄어 수출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 채권금리 낮게 발행
 
포스코가 예정보다 낮은 금리로 해외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는 원래 9.25 ~ 9.5% 정도의 금리로 해외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최근에는 8.95% 금리로 해외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채권의 발행 규모는 7억달러로 만기는 5년입니다.

포스코는 이번 주부터 싱가포르, 홍콩, 런던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채권 발행을 위해 투자자 설명회를 가집니다.
대출전문업체 건전성 악화
금융시장 불안으로 지난 해 대출 전문 금융회사들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크게 나빠졌습니다.

할부금융, 시설대여 등 카드사를 제외한 51개 여신전문회사들의 지난 해 순이익은 7480억원으로 1년전보다 34.2% 감소했다고 금융감독원은 밝혔습니다.

경기 하강으로 할부, 리스 등의 수요 감소, 영업 위축, 자금 조달 비용 상승, 연체율 상승 등으로 여신전문회사들의 경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불안과 경제 침체가 이어져 여신전문회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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