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북한이 13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기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시20분과 30분쯤 두차례에 걸쳐 개성북방 일대에서 동북방향 동해상으로 항행금지구역 선포 없이 발사체 2기를 발사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사거리는 500km 내외로, 사거리로만 판단해보면 스커드계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
북한은 앞서 지난 9일에도 오전 4시쯤 20분간의 간격으로 사거리 500km의 단도미사일 황해도지역 일대에서 동북방향 동해상으로 2기를 발사했다.
북한이 잇따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는 기술력 과시와 함께 남북관계에서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인천아시아게임 참가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이번주 실시되는 한미 해상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를 벌임으로써 박근혜 정부의 대북전략 전환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도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현재 북한의 추가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