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올해 '스파클링(탄산수) 정수기'가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앞서 위닉스와 영원코퍼레이션이 스파클링 정수기를 출시한 데 이어 코웨이까지 시장에 뛰어 들었다.
정수기 시장이 포화 상태로 접어들면서 업체들은 급성장하고 있는 탄산수 정수기로 눈을 돌린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유럽과 북미에서 큰 인기를 얻은 탄산수는 국내에서도 매년 40% 이상 성장하면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정수기 업계 1인자
코웨이(021240)가 탄산수 정수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코웨이는 탄산수기와 정수기를 하나로 합친 탄산수 정수기 ‘코웨이 스파클링 정수기 CPS-240L’을 출시했다고 15일 전했다.
스파클링 정수기 수출업체인 영원코퍼레이션이 국내에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위닉스(044340)는 '소다스프레스'를 출시하고 유통망을 정비하는 상황이다. 코웨이까지 여기에 가세하면서 탄산수 정수기 시장이 확대될 조짐이다.
코웨이 스파클링 정수기는 정수, 냉수는 물론 최근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탄산수까지 제공해주는 일체형 제품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제품은 탄산실린더 하나로 최대 60L의 탄산수를 생성할 수 있다. 탄산 실린더 교체비용은 1만4400원이다. 역삼투압 정수 방식과 스스로살균 시스템을 적용했다.
윤현정 코웨이 마케팅본부장은 "탄산수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집에서도 손쉽게 탄산수를 만들어 마시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탄산수도 깨끗한 물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 만큼 국내 정수기 1위 업체만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산수 시장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제품의 일시불 판매가는 195만원이다. 월 렌탈료는 4만 2900원(등록비 10만원 기준) 이다. 코웨이는 스파클링 정수기 출시 기념으로 오는 8월까지 해당 정수기를 구매하는 렌탈·일시불 고객 중 선착순 4000명을 대상으로 탄산실린더 1회 무료 리필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장에선 올해 탄산수 시장 규모가 5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탄산수는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체내 균형을 유지하고 소화와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세안할 때 사용하면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성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제습기 시장 점유율 1위의 위닉스는 최근 일체형 탄산수 정수기 '소다스프레스'를 출시했고, 영원코퍼레이션도 올해부터 '영원 스파클링 냉온정수기'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