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설치 서민가구에 최대 5백만원 지원

민간 사회복지시설엔 최대 1천만원 무이자 융자

입력 : 2009-03-22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올해부터 도시가스를 설치하는 서민 가구는 최대 500만원까지 무이자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22일 지식경제부는 올해부터 도시가스 시설 설비비 융자 지원 500억원과 공급배관망 건설 지원 800억원 등 총 13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서민가계와 도시가스 공급자의 공급배관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아파트를 제외한 지방의 농어촌과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며 가구당 시설설치비의 80%, 최대 500만원까지가 무이자 융자 지원된다.
 
민간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융자금은 무이자로 지원되지만 최초 1.5%의 대출수수료와 연 1%수준의 보증보험증권 발급 비용은 사용자가 부담하게 되고 상환조건은 1년 거치 2년 균등 분할상환이다.
 
지경부는 도시가스 최초 설치시 납부하는 시설부담금과 인입배관공사 분담금, 주택내 내관시설 설치비, 보일러 구입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별가구와 시설대표는 해당 시·군·구에 지원 신청후 시·도지사의 추천서를 발급받아 농협에 대출신청을 하고 해당 비용을 융자받게 된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전국 33개 도시가스 업체에 대한 융자 지원규모도 지난해 250억원에서 대폭 증액된 80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올해부터 기존 시공후 공사완료시 자금 집행이 이뤄지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사계획이 확정되면 시공전이라도 자금을 지원하는 '시설공사 시행전 융자' 제도를 통해 사업비 집행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다. 
 
충남 금산과 경북 상주 등 40여개 미공급지역에 대해 당초 오는 2013년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하기로 한 계획도 발주·건설기간 단축과 전국 동시발주를 통해 1년가량 앞당겨 추진된다. 
 
지경부와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4월까지 7개 지방자치단체와 40개 기초자치단체는 물론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련기관과의사업협력을 위한 협약(MOU)를 체결하고 이같은 미공급지역에 대한 조기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채희봉 지경부 가스산업과 과장은 "총 6700억원이 투자될 이번 사업추진으로 약 41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방 건설업체의 경영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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