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오라클의 최종 목표는 완결된 프로바이더(제공자)가 되는 겁니다. 온프레미스(On-premise)부터 SaaS, PaaS까지 모든 분야를 아울러서 완벽한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벤더로 자리 매김하고 싶습니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존 파울러(John Fowler) 오라클 시스템총괄 수석 부사장이 15일 기자들과 만나 오라클 시스템사업부의 올해 전략을 밝혔다.
고객 맞춤형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설치해주는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방식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형식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까지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겠다는 포부다.
오라클 시스템사업부는 새롭게 개발해낸 '엔지니어드 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2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엔지니어드 시스템이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최적화되어 결합된 형태의 시스템을 말한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점유율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존 부사장은 "올해도 오라클은 엔지니어드 시스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및 업데이트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데이터베이스 백업 어플라이언스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고 가상화 어플라이언스인 '오라클 VCA(Virtual Compute Appliance)'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존 파울러 오라클 시스템총괄 수석 부사장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오라클의 올해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오라클)
오라클은 클라우드 솔루션에서도 힘을 키우고 있다.
오라클이 지난달 출시한 '오라클 솔라리스 11.2'은 ▲운영체제(OS) ▲가상화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오픈스택을 엔지니어링한 솔루션으로, 고객이 클라우드 구축을 통해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비즈니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존 부사장은 "오라클은 꾸준한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 대대적인 시스템 제품 출시 및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