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가맹점주들과 손잡고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 지킴이 활동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가맹점주들과 본사직원들로 구성된 '세븐일레븐 봉사단' 20여 명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소재 '청운복지원'을 방문해 어르신 120여명을 모시고 초복 맞이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청운복지원은 영유아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생활공간을 갖춘 종합복지시설로 세븐일레븐과는 지난 5월 돌잔치, 아동 생일파티 행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곳이다.
이번 초복 맞이 행사는 당시 복지원 어르신들을 직접 본 가맹점주들이 여름철 나눔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 개진하여 기획됐다.
우선 삼계탕을 손수 만들어 대접한다. 삼계탕 조리에 필요한 닭, 대추, 인삼 등은 봉사단 소속 가맹점주들이 함께 장을 보며 직접 준비했다. 거동이 불편해 식사자리에 참여하지 못한 어르신들은 봉사단원이 직접 방으로 찾아가 음식을 전하고 식사를 보조한다.
트로트가수를 초청해 효도 공연도 마련했다. 또 선풍기 10대와 파라솔 5세트를 기증하고 행사 마지막엔 디저트 아이스크림 '우유빙수 설'도 나눠준다.
매 회 나눔 활동에 참석하고 있는 정태란 세븐일레븐 가맹점주는 "더운 날씨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대접하였는데 맛있게 드시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점포 일이 바쁘기는 하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얻는 것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매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