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전문기업
로엔케이(006490)가 해외에서 추진 중인 일본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성장해 스마트그리드 사업부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로엔케이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일본 현지 법인과 일본 미와테크사 간 체결한 에너지 절감 사업 계약 관련 부품 납품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2012년 1억원에 그쳤던 매출이 지난해 19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은 이미 지난해 매출 규모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국내 스마트그리드 사업인 한국전력 AMI(지능형 검침 인프라)사업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로엔케이는 2012년부터 미와테크사에 지능형 LED 조명을 이용한 지능형 조명 제어 솔루션 제품 납품을 시작으로 일본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또 로엔케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형 에너지저장장치(ESS)제품을 미와테크사에 신규 공급하면서 지능형 조명 제어 솔루션 제품과 함께 일본 스마트그리드 사업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스마트그리드 사업 순항으로 해외 매출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로엔케이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일본은 대지진 이후 ESS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말부터 연간 210억엔 규모의 ESS설치 보조금을 운영 중에 있어 소형 ESS 시장은 앞으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일본 내 소형 ESS와 지능형 LED 조명 시스템 판매는 하반기에도 큰 폭의 매출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