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선거운동 첫 날 동작을 기동민에 화력 집중

선거사무소에서 의원총회, 안철수 상주 당력 지원

입력 : 2014-07-17 오전 10:22:3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날 서울 유일의 재보선 지역인 서울 동작을에 당력을 집중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오전 동작을 기동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 후보를 지원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기 후보는 많은 고심 끝에 당당하게 선 후보"라면서 "다만 그 과정이 왜곡돼서 기 후보의 진면목이, 진가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기 후보는 '김근태, 김대중'과 함께 민주주의와 서민과 중산층을 지켜낸 사람이며 박원순 시장과 함께 서울을 새롭게 바꾼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의 경륜과 지혜, 힘을 모아 기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면서 "동작을 구석구석을 누벼달라"고 독려했다.
 
그는 이어 "기 후보는 젊은 나이에 청와대와 국회와 서울시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며 "특히 박원순 시장과 함께 서울시정에 참여해봤기 때문에 시민참여형 서울시정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 서울 어느 곳에서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다. 기동민을 살려야 박원순을 살린다"고 치켜세웠다.
 
다음 차례로 마이크를 잡은 박영선 원내대표는 "아침에 기 후보와 동작을 주민들을 만났다. 많은 용기와 격려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재보선은 4.16 이전과 다른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갈 것인지 갈림길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대 후보는 MB 아바타"라면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4대강 사업 예산을 날치기한 주역들이다. 그 4대강 바닥이 지금 썩고 있다. 당시 청와대가 공사 담합을 한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 혈세 23조원을 퍼부어서 환경만 파괴한 사업, 세금 먹는 하마가 바로 4대강 사업"이라고 성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돈이면 기초연금 충분히 해결하고 남았다. 4대강 사업은 국정조사 대상이다. 국조 대상에게 공천을 준 새누리당"이라면서 "기동민으로 이제 새로운 동작을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부의 화력을 등에 업은 기 후보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선배들과 함께 압도적 승리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에 대한 냉엄한 경고의 신호탄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안철수 공동대표가 상주하기로 하는 등 동작을 재보선에 당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기동민 7.30재보선 동작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남성역 1번출구 앞에서 지원유세를 나온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와 함께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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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