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지난 9일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와 '기업맞춤 인재양성과 취업약정'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제약 분야 산업수요 맞춤형 특성화 고등학교로, 현장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바이오제약과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생산공장 견학 등 현장 교육을 지원하고, 졸업 시기에 맞춰 6명을 선발해 평택공단 바이오 생산과 품질관리 부문에 채용하기로 했다.
한미약품 평택공단은 최근 미국, 유럽 등에서 임상시험 진행 중인 당뇨신약 개발에 필요한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 바이오플랜트 증축공사를 시작했다. 평택공단은 사업 확대에 따른 인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차원에서 맞춤 인재를 채용하게 됐다.
현재 이 학교는 바이오제약 실무전문가 양성을 위해 특별 기업맞춤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한미약품 수요에 맞는 커리큘럼을 별도 개발해 보충할 예정이다.
박노석 한미약품 이사는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교는 최첨단 교육환경과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바이오제약 사관학교'로 평가받고 있다"며 "차세대 바이오산업 인재양성을 위해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박노석 한미약품 이사(오른쪽)와 최유호 한국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이 산학협력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